[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최악의 시즌의 끝은 포스트시즌 불참이었다. LA다저스의 외야수 맷 켐프가 발목 부상으로 남은 시즌을 포기했다.
맷 켐프는 30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발목 부상이 심해져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없다고 밝혔다. 돈 매팅리 감독과 구단 의료진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이 사실을 확인했다.
켐프는 발목뼈가 부은 상태로, 경기를 계속 뛰면 골절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는 앞으로 3주간 목발에 의지한 채 치료에 나선다. 또한 이번 시즌 부상을 당했던 왼쪽 어깨에도 작은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켐프는 이번 시즌 73경기에서 6홈런 33타점 타율 0.270 출루율 0.328 장타율 0.395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몸도 아팠다. 햄스트링, 어깨, 발목 부상 등으로 88경기를 결장했다. 문제는 그가 없이도 팀이 잘 돌아갔다는 것이다. 그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사이 팀은 55승 33패를 기록했다. 안드레 이디어가 빈자리를 메웠고, 핸리 라미레즈가 부상에서 회복했으며, 야시엘 푸이그가 등장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시즌 막판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그는 9월 11경기에서 35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 타율 0.314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에 대한 희망을 남겼다.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이전의 모든 부진들을 덮을 수 있었지만, 결국 시즌 아웃이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말았다.
켐프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실망스럽다. 그렇지만, 우리 팀은 나 없이도 잘해왔다”며 팀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나는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열렬한 응워단장이 될 것이다. 매 경기 벤치에서 가장 큰 목소리로 힘을 불어넣을 것이다”라며 마지막까지 팀과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맷 켐프는 30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발목 부상이 심해져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없다고 밝혔다. 돈 매팅리 감독과 구단 의료진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이 사실을 확인했다.
켐프는 발목뼈가 부은 상태로, 경기를 계속 뛰면 골절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는 앞으로 3주간 목발에 의지한 채 치료에 나선다. 또한 이번 시즌 부상을 당했던 왼쪽 어깨에도 작은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최악의 한 해를 보낸 맷 켐프. 포스트시즌에서 만회를 노렸지만, 이마저 무산되고 말았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시즌 막판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그는 9월 11경기에서 35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 타율 0.314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에 대한 희망을 남겼다.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이전의 모든 부진들을 덮을 수 있었지만, 결국 시즌 아웃이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말았다.
켐프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실망스럽다. 그렇지만, 우리 팀은 나 없이도 잘해왔다”며 팀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나는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열렬한 응워단장이 될 것이다. 매 경기 벤치에서 가장 큰 목소리로 힘을 불어넣을 것이다”라며 마지막까지 팀과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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