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바다코끼리 학대 논란에 동물원 반응은…"해도 너무 하네!"
입력 2013-09-30 07:56  | 수정 2013-09-30 07:57
‘바다코끼리 학대

동물쇼를 위해 바다코끼리를 발로 차거나 도구로 때리는 등 가혹행위를 해 '동물학대' 논란을 빚은 경기도의 한 동물원이 해당 조련사를 해고 조치했습니다.

지난 28일 한 동물원에서 조련사가 바다코끼리를 학대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동물학대 논란이 빚었습니다.

해당 동물원은 최근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한 후 "가혹행위 영상으로 충격을 받으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며 "해당 조련사를 해고조치하는 한편 관련자들을 3개월 감봉 조치했다"고 전했습니다.

동물원은 또 바다코끼리 이외에 다른 동물들에 대한 학대행위가 있었는지를 파악한 후 관련자가 적발될 경우 추가 징계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동물원은 재발방지를 위해 동물원내 CCTV 미설치 지역에 추가로 CCTV를 설치하는 한편 조련사들이 동물윤리규정을 습득하도록 조련사들을 대상으로 월 1회 정기 교육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동물원 관계자는 "다시는 (동물 학대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동물복지와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동물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바다코끼리 학대 소식에 네티즌들은 바다코끼리 학대, 진짜 너무 잔인하더라. 해도 너무 하네” 바다코끼리 학대, 영상보고 충격먹었다” 바다코끼리 학대, 동물쇼 보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SBS]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