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사표 수리…개각설 '솔솔'

【 앵커멘트 】
청와대가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개각설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홍원 국무총리는 "개각은 사실 무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정현 / 청와대 홍보수석(어제)
- "대통령께서는 법무부의 건의를 받아들여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표 수리에 개각론이 새롭게 힘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 감사원장 자리가 공석인데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거듭 사의를 표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이미 여러차례 교체설이 제기됐던 현오석 경제팀과 이명박 정부 때 임명돼 개각설이 돌 때마다 거론되는 김관진 국방부 장관 역시 언제든 개각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설이 우세합니다.

채동욱 총장 사태와 맞물려 검찰 조직 안정 차원에서 황교안 법무장관 교체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정홍원 총리는 개각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오히려 진영 장관의 업무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인사에 신중한 스타일임을 감안하면 빠른 시일내에 개각이 이뤄질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