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커피공화국 대한민국…1인당 한해 484잔 마신다
입력 2013-09-28 20:00  | 수정 2013-09-28 22:15
【 앵커멘트 】
대한민국은 커피 공화국이란 말 이젠 어색하지 않을 정도인데요.
우리 국민 한 사람이 한 해 동안 마시는 커피가 무려 484잔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혼자 공부를 할 때도, 친구와 만날 때도 커피 한 잔은 일상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임혜영 / 서울 공덕동
- "하루에 4~5잔씩 먹는데 이유가 정신도 말짱해지고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재미로도 먹고…."

올해 우리 국민은 242억 잔의 커피를 마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 사람당 484잔을 마시는 셈으로 지난 2000년보다 55% 늘어난 수치입니다.

우리나라 커피 시장은 커피믹스 등 인스턴트 커피가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스턴트 커피는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원두커피 소비는 꾸준히 늘고 있는 실정.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이에 따라 국내 커피 제조 업체들은 이 같은 원두커피 등 고급 인스턴트 커피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고급 원두의 사용을 늘리는가 하면 새로운 로스팅 기술 등 공법 개발에도 적극적입니다.

▶ 인터뷰 : 이창환 / 동서식품 사장
- "저희가 가지고 있는 기초역량은 인스턴트입니다. 그래서 인스턴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원두커피 제품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소비자들의 입맛 변화에 따라 커피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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