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시민단체 고발건 수사 착수
입력 2013-09-28 20:00  | 수정 2013-09-28 22:13
【 앵커멘트 】
사표는 수리됐지만, 혼외아들 논란을 둘러싼 고소·고발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사건을 배당한 검찰도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최근 조선일보 기자 2명과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내연녀로 보도된 여성과 아들의 정보를 무단으로 유출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권미혁 / 한국여성단체연합(지난 26일)
- "채 모 군의 신상이 그대로 노출되고…가장 나쁜 형태로 이번 사건에서 아동 인권이 무너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언론소비자주권국민 캠페인도 청와대의 외압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반면, 보수성향의 한 시민단체는 문제의 여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임 모 씨가 채 전 총장과 검찰 조직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유전자 검사에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고발장을 검토한 뒤 관련 사건들을 형사 3부에 배당했습니다.

고발인 조사를 통해 추가 조사의 필요성이 인정되면, 피고발인인 조선일보나 청와대에 대한 수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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