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만루 홈런 포함 멀티 히트(종합)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이대호(31, 오릭스 버펄로스)가 일본 프로야구에서 두 번째 시즌 만에 만루 홈런을 쳐냈다.
이대호는 28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오릭스는 8-0으로 이겼다.
2012년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이대호는 2년 만에 만루 홈런을 쳐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대호가 4번 타자의 역할을 100% 수행했다. 사진=MK스포츠 DB

이대호는 4-0으로 앞선 7회 1사 만루에서 우완 투수 오쓰카 유타카를 상대로 3볼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높은 직구를 그대로 밀어 우측 펜스를 넘기는 4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24호 홈런으로 89타점을 신고했다.

시즌 45번째 멀티 히티를 기록한 이대호는 타율을 3할1푼으로 끌어 올렸다.
이대호는 2회 좌완 선발 요시키와 미쓰오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 3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ball@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