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태원 형제 구속, 공범 김원홍에도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3-09-28 13:48 
‘최태원 형제 구속 ‘SK 최태원 사장

회삿돈 465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1심과 같은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무죄가 선고됐던 동생 최재원 부회장에게는 징역 3년 6월을 선고하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습니다.

1심과는 달리 두 사람을 횡령의 공범으로 본 것입니다.

재판부는 두 사람이 허황되고 탐욕스러운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회사 자금을 동원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또 ‘진실과 허위를 넘나들며 마음대로 법원을 조종할 수 있는 듯 행동했다며 두 사람이 수 차례 진술을 바꾼 것에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최 부회장은 도망가지 않겠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구속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재벌 총수 형제가 동시에 구속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배임죄로 처벌받고 사면된 점을 들어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르지 않을까 의심 된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최태원 형제 구속을 접한 누리꾼들은 최태원 형제 구속, 400억 원대라니… 꿈도 못꿔봤다” 최태원 형제 구속, 재벌 봐주지말고 엄격하게 혼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SK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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