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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L-ATL 나란히 승리...다저스, 1차전은 원정에서
입력 2013-09-28 12:28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디비전시리즈에서 홈 이점을 얻지 못하고 경기에 임하게 됐다.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우승팀인 애틀란타와 중부 지구 우승팀 세인트루이스는 28일(한국시간) 열린 홈경기에서 나란히 승리했다.
애틀란타는 선발 크리스 메들렌의 8이닝 무실점 호투와 8회말 터진 크리스 존슨의 홈런에 힘입어 필라델피아를 1-0으로 꺾었다. 세인트루이스는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야디에르 몰리나, 6이닝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랜스 린 두 배터리의 활약을 앞세워 시카고 컵스를 7-0으로 제압했다.
LA다저스가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원정에서 치른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이날 승리로 두 1위 팀은 나란히 95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91승을 기록 중인 LA다저스는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디비전시리즈에서 1, 2, 5차전을 원정, 3, 4차전을 홈에서 치르게 됐다. 디비전시리즈 3차전은 10월 7일 열릴 예정이다.

홈 이점을 얻지 못하는 것은 확정됐지만, 대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애틀란타와 세인트루이스, 두 팀 중 승률이 떨어지는 팀과 붙을 예정이다. 두 팀이 동률을 이룰 경우 상대 전적에서 앞선 애틀란타가 높은 순위를 받아 세인트루이스와 격돌하게 된다.
다저스는 4년 만에 지구 우승을 차지했지만, 9월 이후 11승 12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승률 경쟁에서 밀리게 됐다. 이와 관련해 돈 매팅리 감독은 28일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누구를 상대하든, 어디서 경기하든 상관하지 않는다”며 큰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다저스는 이번 시즌 원정 경기에서 45승 36패를 기록 중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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