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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마야정글 편, 단언컨대 시리즈 중 최고였다
입력 2013-09-28 01:49 
[MBN스타 김나영 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마야정글(이하 ‘정글)편은 ‘감동이었다.

27일 방송된 ‘정글 최종회에서는 멤버들의 마지막 정글 생활과, 카메라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디렉터스 초이스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출국 전, 자신들이 작성한 극기 과제를 밝히며 성공 여부를 확인했다. 먼저 조여정은 출국 전에 ‘동물을 무서워하지 않기라는 극기 과제를 썼다. (극기 성공의 이유는) 모두 팀원들의 도움 덕분이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남자가 되겠다는 극기를 쓴 성열은 멤버들에게 ”이미 남자였다. 한 번도 몸을 사린 적 없다고 칭찬을 받았다. 이어 김성수는 ”멤버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열심히 한 것 같다고 스스로를 성공여부를 평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김병만은 스카이 다이빙을, 노우진은 물 공포증 극복을, 오종혁은 추억 사진 찍기에 성공했다. 류담은 10kg 감량을 내걸었지만 4kg만 감량을 해 극기에 실패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그 전과 달리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움직였고 팀원을 위해 노력했다”고 칭찬하며 만장일치로 극기 성공을 인정했다.

멤버들의 성장한 모습도 그려졌지만 카메라 뒤에 가려진 스태프들의 모습 또한 전파를 탔다. ‘디렉터스 초이스에서는 멤버들의 곁에서 묵묵히 카메라와 붐마이크 등 장비를 들고 있는 스태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모기떼가 득실 됐던 모기섬에서 출연진들만 간지러움에 괴로움을 떨었던 것이 아니다. 출연진들이 모기에 물려 고통스러워할 때 스태프들은 미동 없이 촬영만 했다. 모기에 심하게 물려 가려웠을 법한데도 시청자들에게 좋은 영상을 위해 참았던 것. 그리고 스태프들은 출연진들과 정글식 식사도 함께 했다. 또 ‘정글 PD는 출연진들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함께 노숙을 자청해 체험했다.

뿐만 아니라 심폐소생술 훈련부터 다이빙 자격증 취득까지 모든 과정을 출연진과 똑같이 진행하며 안전과 좋은 영상을 위해 카메라 뒤에서 끊임없이 노력한 모습이 그려졌다. 김병만은 실제 달인들은 카메라 뒤에 있다. 내가 맨몸으로 힘들게 산을 오를 때 이분들은 장비를 매고 무표정으로 산을 오른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사진= 정글의 법칙 방송캡처
아름다운 10주간의 영상을 전달한 마야정글은 대단원에 막을 내렸다. 기존과 달리 숨은 주인공인 스태프들의 모습까지 전파를 타며 좀 더 완성도 있고 기억에 남을 만한 시즌을 선보였다.

한편, ‘정글의 법칙 in 마야정글 후속 시리즈 ‘정글의 법칙 in 사바나는 10월 중 방송된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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