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레이예스, 역투에도 불구 시즌 9승 실패 `KIA전 8이닝 1실점`
입력 2013-09-27 21:01  | 수정 2013-09-27 22:19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표권향 기자] SK 와이번스 조조 레이예스(29)가 최고의 피칭으로 맞섰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9승 도전에 실패했다.
레이예스는 27일 문학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1홈런) 5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레이예스의 총 투구수 119개. 이 중 스트라이크는 76개(63.9%)다. 몸 쪽 빠른 공에 승부수를 뒀다.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던 레이예스는 상대 타자의 타격 타이밍을 빼앗는 빠른 직구로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직구 최고구속은 150km.
조조 레이예스는 27일 문학 KIA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1홈런) 5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1회부터 2회까지 매 이닝 타자 주자의 출루를 허용했으나, 실점은 피했다. 1회 2사 이후 이범호에게 볼넷-나지완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해 2사 1, 3루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김주형을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1사 상황에서 이종환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1루를 내줬다. 하지만 두 타자 연속 강속구로 승부해 차일목을 좌익수 뜬공-황정립을 3구 삼진으로 잡았다.

레이예스는 3회에 이어 4회까지 탈삼진 3개를 잡으며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이종환에게 연타석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곧바로 차일목을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아냈다. 이어 황정립에게 빠른 공 승부로 1루수 땅볼로 막아냈다.
6회 2사 1, 2루에서 김주형을 상대한 레이예스는 몸 쪽으로 바짝 붙는 빠른 공으로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7회초 선두타자 박기남에게 던진 초구 144km 직구를 공략 당해 좌월 솔로포로 동점을 허용했다.
8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레이예스는 9회에 박정배와 교체됐다.
9회초 현재 양 팀 1-1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gioia@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