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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초점] ‘송포유’, 방송 이후가 중요하다
입력 2013-09-27 10:49 
[MBN스타 유명준 기자] 논란 속에 휩싸였던 SBS 파일럿 프로그램 ‘송포유가 종영됐다.

지난 26일 방송된 ‘송포유 3부에서는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과기고)와 성지고등학교(성지고)가 국제합창대회에 출전하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부모와 교사 등 400여 명 앞에서 공연을 펼쳤고, 211표를 획득한 성지고가 폴란드 행을 확정 받았다. 이후 폴란드에서 열린 코페르니쿠스 국제합창대회에서는 실버메달을 수상했다.

방송은 어찌되었든 끝났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방송을 다룬 기사가 어떤 방향이든 누리꾼들의 댓글을 비난 일색이다. 이들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들은 소수에 불과하다. 물론 여기에는 SBS와 제작진이 논란이 발생될 당시부터 안이하게 대처한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주목할 것은 방송 이후다. SBS는 성지고와 과기고 아이들을 진정성 있게 변화되었다고 ‘방송했다. SBS는 아이들의 눈물을 근거로 삼았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진정성을 믿지 못하겠다고 말한다. 시청자들은 대회 이후 클럽을 간 사실을 근거로 삼았다.

송포유 성지고
대회는 9월 11일부터 16일까지 열렸다 즉 이미 약 10여일이 지났다. 이 기간을 포함해 아이들의 변화가 방송이 아닌 현실에서 어떻게 이뤄지냐에 따라 어느 한쪽의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결국 방송은 끝났지만, 아이들의 모습이 어떤 방향으로 가냐에 따라 논란 혹은 공감이 계속될 것이다.

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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