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삼성물산 (6) 재무분석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입력 2013-09-27 10:30 
■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이지원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삼성물산의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2013년 2분기 매출액은 6조 9,9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8% 감소한 993억 원을 기록했다. 시장의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실적을 나타났는데 상사 부문과 건설 부문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상사부문은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원자재 가격 하락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액은 3조 8,1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줄었고, 영업이익은 1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2% 감소했다.

그리고 건설 부문은 올 들어 해외수주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매출액은 3조 1,800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에 비해 47.3% 급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2.4% 줄어든 854억 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 감소 주요 원인은 상반기에 새롭게 시작한 프로젝트가 많다보니 작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고, 신규 수주 프로젝트의 이익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하반기부터는 영업이익 개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된다.

8월말까지 누계, 수주 잔고는 약 15조 4천억 원으로 연간 수주 목표 16조 6천억 원 대비 달성률이 92.8% 수준이고, 해외수주가 12조 원이며 국내수주가 3조 4천억 원인데 현 시점의 수주성과를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67.4% 급증한 상황이다. 그래서 올해 전체 수주는 20조 2천억 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실적은 하반기에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 앵커멘트 】
부채비율을 포함한 전반적인 재무상황을 살펴봐주신다면?

【 전문가 】
2분기 말 부채비율은 전년보다 11.04% 감소한 121.4%, 유동부채비율은 76.13%, 유동비율은 113.97%, 이자보상배율은 3.06배로 안정성 지표가 양호하고 다만 수익성 지표에서 영업이익률이 1.94%, ROE가 0.99%로 대단히 형편없는 수준이다. 재무제표로 살펴본 전반적 재무적 안정성은 양호하다고 할 수 있지만, 수익성 지표에 있어서는 업계 선두권 대형건설사, 경쟁사들과 비교할 때 대단히 부진한 모습이다. 주가 레벨업을 위해서는 수익성의 질적 개선이 절실하고 현주가는 영업가치, 수익가치 보다 계열사 지분가치 즉, 자산가치가 더 크게 반영되어서 평가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참고로 2분기 말 기준, BPS 72,654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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