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제조달시장을 잡아라"
입력 2006-11-28 13:47  | 수정 2006-11-29 17:04
요즘 우리 중소기업들 환율하락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20년 넘게 방탄복 등 군수품을 유엔 등 국제기구에 수출하며 국제조달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는 중소기업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군수품을 주로 만드는 서울의 한 중소기업입니다.

김정원 / 기자
-"이 업체는 한해 평균 100억원 가량의 방탄복 등 군수품을 세계 10여개 나라 정부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25년 전부터 국제조달시장에 눈을 떠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 방성석 / 이글코리아 사장
-"해외조달 시장이야말로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고 가장 큰 바이어입니다. 시장은 대단히 무궁무진하며 개척할 여지가 많습니다."

업계에서 추산하는 국제조달시장 규모는 연간 2조 달러 이상.

수출대금 결제가 확실하고 국제기구 등에 납품하는 물품 대부분이 저개발국가에 공급돼 새로운 시장 진출에도 효과적입니다.


세계 56개 나라의 국제입찰에 참여했고 이 분야 책과 논문까지 낸 방 사장은 현지화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 방성석 / 이글코리아 사장
-"현지에 대한 사전정보 입수가 중요합니다. 상거래 관행이라든지 현지 문화 적응력을 키워야 합니다."

환율하락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한 우리 중소기업들.

조금만 눈을 돌리면 거대한 국제조달시장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을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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