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백화점업계, 새 상권 확보 경쟁 '치열'
입력 2006-11-28 13:47  | 수정 2006-11-28 18:02
백화점 업계의 출점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기존 경기 남부 지역에 이어 이번에는 서울 북부와 경기 북부가 백화점 업계의 새로운 경쟁터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세계가 오는 2011년 의정부에 초대형 백화점 개점 계획을 밝혔습니다.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모두 2천650억원을 들여 매장면적 1만5천평 규모의 복합 쇼핑센터를 건설한다는 계획입니다.

유통업계 1위 자리를 롯데와 다투는 입장에서 백화점 부문은 업계 3위까지 처져 있는 만큼 이번에 시장점유율 장악에 나서겠다는 각오입니다.

기존 진출 업체가 없는 상태에서 택지 개발이 속속 이뤄지고 있고, 남양주와 구리시 상권까지 함께 공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신세계 측은 설명합니다.


특히 의정부의 경우 기존 상계동 등 서울 북부 상권과 겹친다는 점에서 다른 업체들의 긴장감도 한층 큽니다.

롯데의 경우 경기 북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 말 900억원을 들여 노원점을 리모델링했고, 다음달에는 미아점을 새로 열 계획입니다.

여기에 파주 신도시 등 경기 북부지역 개발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어서 백화점 업계의 출점 경쟁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분당과 용인, 평택 등 경기 남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백화점들의 새 상권 찾기 경쟁이 이제는 경기 북부 지역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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