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대통령, 자진하야 가능성 시사
입력 2006-11-28 12:00  | 수정 2006-11-28 13:13
노 대통령은 임기를 마치지 않은 첫번째 대통령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동요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는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노 대통령이 중도에 자진하야할수도 있다는 의미도 담겨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청와대 전화연결 박종진기자..

질문)충격적인 발언인데요. 진위를 알려주십시요.


노무현 대통령이 하야를 시사하는 말을 던져 정치권이 또다시 엄청난 소용돌이에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임기를 마치지 않은 첫번째 대통령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국무위원들도 상황에 너무 동요하지말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노 대통령이 자진하야를 시사한 말로 받아들여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어제 김근태 의장이 대통령이 초청한 만찬을 거부하자 대통령의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여당마저 버린 대통령, 식물 대통령으로 남는 것보다는 아예 대통령직도 버릴 수 있다는 비장한 각오를 표현한 것입니다.

대통령이 자진하야를 할수도 있다는 메세지를 확실히 국민에게 선포한 것입니다.

노 대통령은 또 대통령이 갖고 있는 정치적 자산은 당적과 대통령직 2가지라면서 만일 당적으로 포기해야 하는 상황까지 몰리면 불행한 일이지만 그 길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고 강조해 당적포기를 시사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국회가 전효숙 표결을 거부하고 방해하는 것은 명백히 헌법을 위반하는 불법행위라고 야당을 비난했습니다.

청와대는 지금 충격속에 빠져있고 침묵속에 잠겨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박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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