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클럽에서 클래식이 나온다면?
입력 2013-09-26 10:51  | 수정 2013-09-27 16:30
【 앵커멘트 】
클래식하면 왠지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감상해야 할 것 같죠.
그런데 클래식 음악이 신나는 클럽에서 흘러나온다면 어떨까요.
이색적인 클래식 공연, 박통일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젊음의 열기로 가득한 클럽에 힙합과 디스코 대신 클래식 음악이 울려 퍼집니다.

클럽의 자유분방함과 클래식의 고상함을 접목한 신개념 클래식 음악 파티 '옐로우 라운지'.

유럽에선 2004년 독일에서 처음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고, 우리나라는 지난해 5월 아시아 최초로 시작됐습니다.

클래식 디제잉 등 새로운 형식의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연주자와 관객이 호흡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다음 달 3일 서울 옥타곤 클럽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더 필하모닉스가 연주를 맡습니다.

클래식이 울려 퍼지는 또 다른 이색 장소는 도심 속 야외 공원.

뻥 뚫린 야외에서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클래식은 무겁고 고상한 음악이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친근한 음악으로 다가옵니다.

▶ 인터뷰 : 송현수 / 유니버설뮤직 클래식&재즈 스페셜리스트
- "바깥 장소로 나갔기 때문에 거기서 느끼는 개방감, 자유로움도 있을 거고요. 관객들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찾아가자…."

이번 공연은 다음 달 3일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잔디광장에서 열리며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와 더 필하모닉스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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