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익산서 또 AI 의심사례 발생
입력 2006-11-28 10:00  | 수정 2006-11-28 11:14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전북 익산에서 또 다시 AI로 의심되는 사례가 신고됐습니다.
농림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형오 기자...

앵커1) 전북 익산에서 또 다시 AI 의심사례가 발생했다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전북 익산지역에서 또 다시 AI 의심사례가 발견됐습니다.

농림부는 처음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농가로부터 3km 떨어진 익산시 황등면의 한 씨암탉 농장에서 지난 26일 닭 6마리가 폐사한데 이어 어제 200여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간이 검사결과 죽은 닭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현재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으며 최종 고병원성 AI 판정 여부는 오늘 오후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이 농장이 처음 AI가 발생한 농장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만일 고병원성 AI로 밝혀질 경우 살처분 범위가 더 넓어지게 돼 파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2)처음 AI가 발생한 농가로부터 반경 500m내에 있는 가금류에 대한 살처분 작업이 오늘 끝나죠?

그렇습니다.

반경 500m내 오염지역에는 가금류가 모두 23마6천마리가 있는데요

지난 26일 9만6천마리를 살처분한데 이어 어제 7만5천 마리를 살처분했고, 오늘도 5만여 마리를 살처분해 가금류는 일단 오늘까지 모두 살처분하게 됩니다.

다만 돼지나 개, 염소 등 다른 가축에 대한 도살과 종란 600만개에 대한 폐기작업은 다소 시간이 걸려 모레인 30일쯤 모두 끝날 예정입니다.

어제 충남 서산의 닭 농장에서 발생한 집단폐사는 정밀 검사결과 조류인플루엔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로서는 뉴캐슬 등 일반 병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오늘 오후 2시 과천 정부청사에서 식품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농림부에서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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