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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첫 방송, 자극적인 소재+호연…시청자 사로잡다
입력 2013-09-26 09:25 
[MBN스타 송초롱 기자] KBS2 새 수목드라마 ‘비밀이 자극적인 소재와 배우들의 호연을 그려내며 예사롭지 않는 시작을 알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비밀에서는 시작부터 센 수위 격정멜로와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소개함으로써 보는 이들의 눈길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이날 주인공 강유정(황정음 분)은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을 받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됐다. 유정의 남자친구이자 검사 안도훈(배수빈 분)은 유정에게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살릴 수 있는 생명이었다”며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비밀이 자극적인 소재와 배우들의 호연을 그려내며 예사롭지 않는 시작을 알렸다. 사진=비밀 캡처
이후 시간은 거슬러 올라갔고, 극중 시간적 배경은 ‘사건이 일어나기 전으로 돌아갔다. 검사인 남자친구 뒷바라지를 하기 위해 강유정은 하루에 투잡을 뛰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이 모습에 안도훈은 고마움을 느끼며 프러포즈를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조민혁(지성 분)의 여자친구인 서지희(양진성 분)를 차로 치고 말았다. 이 같은 사고는 드라마의 강렬한 시작을 알리며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극중 지성은 그동안 보여줬던 반듯한 모습이 아닌 재벌총수의 후계자로 안하무인의 모습을 보이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그는 수 많은 여자들에게 둘러싸였음에도 지루함을 느끼는 모습이나 자신의 연인이었던 사라진 서지희에게 집착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황정음은 이전에 보여줬던 코믹스러운 이미지를 어느 정도 살리면서도, 지고지순한 사랑은 하는 여성의 모습을 살려냈다는 평이다. 또 기쁨과 슬픔의 순간에서 보여주는 눈물연기는 그가 연기자로서 한층 성장했음을 느끼게 했다.

시작부터 강유정의 선고모습을 그려내며 강렬한 시작을 한 ‘비밀이 이전 작품인 ‘칼과 꽃의 부진을 딛고 SBS ‘주군의 태양과 MBC ‘투윅스 등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어떤 성과를 올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비밀은 사랑이 없다고 믿었던 남자와 사랑에 배신당한 여자의 멜로를 그린 드라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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