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 최초 유전펀드 내일부터 청약
입력 2006-11-28 10:42  | 수정 2006-11-28 13:15
국내에선 처음으로 만들어진 유전개발펀드가 내일부터 이틀간 청약에 들어갑니다.
현재 베트남에서 이미 원유가 생산되고 있는 한 광구에 투자하는 것인데, 연 7% 정도 수익률에 세금 혜택까지 있다고 합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전개발펀드 설명회가 열린 현장입니다.

200여명이 넘는 일반 투자자들과 기관투자자들이 참가해 이 펀드가 안전한 것인지 수익은 얼마나 날지 따져보느라 여념없습니다.

이 펀드는 베트남 15-1 생산광구에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이 광구는 한국석유공사가 지분 14.25%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매장량은 6억 배럴, 하루 생산량이 6만배럴 수준입니다.

3년전부터 생산이 시작됐으며 오는 2023년까지 생산권이 유지됩니다.

펀드수익률은 연 7~8% 정도가 예상되는 가운데 매 분기마다 배당금과 원금이 지급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 채규운/ 대신증권 상무
-"석유공사가 이미 투자해 석유생산하고 있는 베트남 광구이므로 안정적. 또 유가 환율 투자위험 있을 수 있어 헤지수단도 걸어놓아 7.5~8.5%의 안정적 수익 기대"

세제 혜택도 있습니다.
2008년까지 투자금액이 3억원 미만이면 비과세됩니다.

만기가 5년3개월이며 중도환매는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펀드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여서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습니다.

이 펀드의 최소 투자금액은 100만원으로, 한국과 삼성, 대신 등 5개 증권사에서 내일부터 이틀간 판매합니다.

다만 유전개발펀드는 향후 5년간 생산량과 유가 등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원금손실 위험도 있다는 점은 염두해둬야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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