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연필·종이 사라지나…전자 필기 시대 가속화
입력 2013-09-25 20:01  | 수정 2013-09-30 08:39
【 앵커멘트 】
전용 펜으로 자유롭게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스마트폰, 많이들 사용하시죠?
IT 업체들이 보다 정밀한 펜을 개발하며 연필과 종이를 완벽하게 대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판매를 시작한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노트3.

다른 부문에서도 최고 성능을 자랑하지만 갤럭시노트 시리즈만의 장점을 꼽으라면 역시 전용 펜을 이용해 정밀한 메모나 그림 그리기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갤럭시노트3는 전작보다 더욱 부드러운 필기감을 제공하면서 손글씨 메모를 주소 저장이나 문자 메시지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등 편의성을 강화했습니다.

주로 컴퓨터 그래픽 종사자들을 위한 고급 장비로 유명한 외국 업체는 올 하반기 전략 상품으로 태블릿PC 등에서 사용가능한 정밀한 전자펜을 발표했습니다.

이 제품은 세밀한 필압 조절이 가능해 글씨는 물론 다양한 도구로 종이에 그림을 그리듯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합니다.


▶ 인터뷰 : 김재관 / 와콤 코리아 과장
- "궁극의 목적은 연필과 동일한 필기감과 동일한 질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보다 완벽한 필기감을 위해 특수 용지에 글씨를 쓰면 그대로 태블릿PC 등에 내용을 저장할 수 있는 제품도 국내 중소기업에서 개발 중인 상황.

종이와 연필이 박물관으로 보내질 날이 그리 멀지 않아 보입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안현민 VJ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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