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아이유, 새 앨범서 최백호와 `세기의 듀엣`
입력 2013-09-25 11:13 
아이유와 최백호가 듀엣곡을 부른다.
10월 7일 공개되는 아이유의 정규 3집 앨범 '모던 타임즈 (Modern times)'에는 최백호와 듀엣곡 ‘아이야 나랑 걷자가 수록된다.
아이유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유튜브채널을 통해 ‘아이야 나랑 걷자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아이유가 대선배 최백호와 나란히 앉아 노래에 진지하게 집중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아이유는 블랙 리본으로 포인트를 둔 여성스러운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깨끗하면서도 순수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날 티저가 공개된 ‘아이야 나랑 걷자는 최백호가 피처링한 보사노바 풍의 곡으로, 기타리스트 박주원이 아이유를 위해 선물한 노래이다.

마치 인생을 관조하는 듯한 최백호의 보컬과 소녀의 속삭임 같은 아이유의 보컬이 어우러져 멋진 하모니를 만들며, 음악 하나로 43년 세월을 초월하는 세기의 듀엣을 완성했다.
실제 두 사람의 인연은 아이유가 아버지의 18번 곡인 ‘낭만에 대하여를 콘서트에서 여러 차례 부른 것을 계기로 성사됐다. 이후 두 사람은 동반으로 화보를 촬영하기도 하고, 최백호 콘서트에 아이유가 게스트로 참여하는 등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유의 신보에는 최백호뿐 아니라 양희은까지 생애 최초로 다른 가수의 앨범에 피처링에 참여하는 등, 음악적 대선배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세대 통합의 장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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