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7-8-6. 넥센 히어로즈의 지난 3시즌 동안의 성적이다. 일찌감치 가을야구를 놓쳤던 넥센이었지만 이제는 4강 안정권에 들었다. 180도 바뀐 이미지의 넥센은 여기서 안주하지 않는다. 포스트시즌에 대비한 숨고르기는 없다. 마지막 한 경기까지 총력전을 펼쳐 순위를 끌어 올리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넥센은 68승2무50패로 3위에 올라 있다. 4위 두산에게 한 경기 차로 쫓기고 있지만, 2위 LG 트윈스를 2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시즌 중반 8연패에 빠지기도 했지만 6연승으로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해 넥센의 시작은 평탄했다. 4월 9승7패(승률 0.563) 5월 14승1무12패(승률 0.538)로 상위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6월 10승1무13패(승률 0.435) 7월 9승9패(승률 0.500)로 떨어지더니 8월 9승12패(승률 0.429) 9월 9승14패(승률 0.391) 10월 1승1무2패(승률 0.333)로 추락해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해에도 고비가 있었다. 4월 14승7패(승률 0.667, 2위) 5월 15승7패(승률 0.682, 2위)로 초반 수직 곡선을 그리며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6월 팀 최다 연패에 빠지며 8승1무13패(승률 0.381, 7위) 7월 8승9패(승률 0.471, 6위) 8월 11승1무11패(0.478, 6위)로 아슬아슬하게 경기를 치렀다. 그나마 즌 초반에 쌓아놓은 승수가 많아 상위권은 유지할 수 있었다.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넥센은 지난 시즌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패배에도 하지 않았다. 넥센은 지난해에 부족했던 뒷심 발휘로 구단 창단 이래 첫 가을야구를 바라보고 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9월에 접어들면서 부진했던 8월을 떠올리며 "이제 이길 때가 됐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넥센은 선발 투수로 오재영 문성현을 투입시켜 마운드를 강화했다. 타석에서는 박병호(8홈런)를 주축으로 강정호(5홈런) 이성열(2홈런) 등이 홈런포를 쏘아 올렸고, 서건창(2루타 6개) 서동욱(2루타 5개) 이택근 강정호(2루타 4개) 김민성(2루타 2개) 등 타선에 구분 없이 장타를 때려냈다.
그 결과 넥센은 9월 12승3패(승률 0.800, 1위)를 기록하며 두산을 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또한 2위 LG는 물론 1위 삼성 라이온즈도 위협하고 있다.
넥센은 홈런포(118홈런, 1위)를 장착한 불타는 타선으로 승리를 견인하고 있다. 그러나 팀 평균자책점 4.14(6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더라도 투수진 강화는 여전히 풀어야할 숙제로 남아있다. 그러나 철저한 4인 선발 로테이션과 선발 투수 출신으로 보강된 불펜을 구성해 부족한 점을 차곡차곡 채워가고 있다.
넥센 선수단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최종 목표는 2위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8경기를 앞둔 염경엽 감독은 "마지막까지 총력을 펼칠 것이다. 포스트시즌은 그 다음에 생각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선수들의 불붙은 열정과 결의는 전국의 야구팬들의 심장을 울리고 있다.
[gioia@maekyung.com]
현재 넥센은 68승2무50패로 3위에 올라 있다. 4위 두산에게 한 경기 차로 쫓기고 있지만, 2위 LG 트윈스를 2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시즌 중반 8연패에 빠지기도 했지만 6연승으로 반전에 성공했다.
넥센은 올 시즌 68승2무50패로 3위다. 사진=MK스포츠 DB |
올해에도 고비가 있었다. 4월 14승7패(승률 0.667, 2위) 5월 15승7패(승률 0.682, 2위)로 초반 수직 곡선을 그리며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6월 팀 최다 연패에 빠지며 8승1무13패(승률 0.381, 7위) 7월 8승9패(승률 0.471, 6위) 8월 11승1무11패(0.478, 6위)로 아슬아슬하게 경기를 치렀다. 그나마 즌 초반에 쌓아놓은 승수가 많아 상위권은 유지할 수 있었다.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넥센은 지난 시즌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패배에도 하지 않았다. 넥센은 지난해에 부족했던 뒷심 발휘로 구단 창단 이래 첫 가을야구를 바라보고 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9월에 접어들면서 부진했던 8월을 떠올리며 "이제 이길 때가 됐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넥센은 선발 투수로 오재영 문성현을 투입시켜 마운드를 강화했다. 타석에서는 박병호(8홈런)를 주축으로 강정호(5홈런) 이성열(2홈런) 등이 홈런포를 쏘아 올렸고, 서건창(2루타 6개) 서동욱(2루타 5개) 이택근 강정호(2루타 4개) 김민성(2루타 2개) 등 타선에 구분 없이 장타를 때려냈다.
그 결과 넥센은 9월 12승3패(승률 0.800, 1위)를 기록하며 두산을 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또한 2위 LG는 물론 1위 삼성 라이온즈도 위협하고 있다.
넥센은 홈런포(118홈런, 1위)를 장착한 불타는 타선으로 승리를 견인하고 있다. 그러나 팀 평균자책점 4.14(6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더라도 투수진 강화는 여전히 풀어야할 숙제로 남아있다. 그러나 철저한 4인 선발 로테이션과 선발 투수 출신으로 보강된 불펜을 구성해 부족한 점을 차곡차곡 채워가고 있다.
넥센 선수단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최종 목표는 2위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8경기를 앞둔 염경엽 감독은 "마지막까지 총력을 펼칠 것이다. 포스트시즌은 그 다음에 생각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선수들의 불붙은 열정과 결의는 전국의 야구팬들의 심장을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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