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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초고도비만녀, 주사·약에 쓴 돈이 무려…
입력 2013-09-24 12:53  | 수정 2013-09-24 12:54
‘화성인 초고도비만녀

지난해 ‘화성인 X파일에서 ‘초고도 비만녀로 소개됐던 20대 여성 A씨(24)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주사와 약에 2000만원 정도를 썼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3일 대구 성서 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한 모텔에서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남자친구 B씨(23)가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화장실에서 구토하던 여자친구가 인기척이 없어 들어가 보니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 부모는 경찰 조사에서 과도한 다이어트로 딸이 구토를 자주했고 쓰러진 일도 잦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올해 초 ‘화성인 X파일에 출연해 "집에서 할게 없어서 어두우면 자고 배고프면 일어난다며 "주사와 약을 2년동안 쉬지 않고 했고 비용도 약 2000만원 정도가 들었다. 하지만 꾸준하게 운동을 하지 못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후 A씨는 체중 감량을 위해 위밴드수술을 받았습니다.



위밴드수술은 위 크기를 줄이려 일부분에 의료용 밴드를 장착하는 것으로,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비만환자들에게 행해지는 시술입니다.

A씨 역시 위밴드수술과 운동 등을 병행한 결과 최근까지 70㎏ 이상을 감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12년 1월 제작진과 처음 만났을 당시 화성인 초고도비만녀의 몸무게는 131.8㎏으로 대한민국 0.2%의 체형이었지만 위밴드 수술 4개월이 지난 후 몸무게는 75.4㎏로 줄어들었고 운동과 식사조절을 통해 살을 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A씨의 사망현장을 1차 조사한 결과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A씨 시신에 대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화성인 초고도비만녀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화성인 초고도비만녀 사망, 젊은 나이에 어쩌나” 화성인 초고도비만녀 사망,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화성인 고도비만녀 사망, 이럴수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해당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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