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태산엘시디 (5) 주주분석 - 이나연 M머니 기자
입력 2013-09-24 10:59 
■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이지원 아나운서
■ 출연 : 이나연 머니국

【앵커멘트 】
지분 현황 간단히 정리해 보자.

【 기자 】
태산엘시디는 LCD백라이트유닛 전문업체로, 1994년 노트북PC용 BLU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는데, 2010년 매출액 1조2535억원을 기록하며 벤처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전체 부품사업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던 삼성디스플레이의 공급량이 급감하면서 매출액이 크게 감소했다. 태산엘시디는 지난 2009년 1724억원에 달하는 파생상품 손실을 입었다.

환율하락에 따른 위험을 회피할 목적으로 금융기관과 통화옵션거래 계약을 했다가 환율 급등으로 인해 거액의 손실을 입게 되면서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 왔고, 현재 워크아웃 졸업을 위해 인수합병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파생상품 채무에 대한 출자전환으로 하나금융지주 소속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최대주주이고,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각각 61.26%와 3.03%를 보유해 모두 64.29%를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는 신한은행 9.88%, 3대주주는 산업은행 6.57%다.

【 앵커멘트 】
최근 태산엘시디는 매각 추진 소식에 급등하기도 했는데, 내용 어떤가?

【 기자】
태산엘시디는 최근 급락하는 모습을 보여오다가 공개 매각을 통해 매각을 추진한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지난 12일부터 급등하기 시작했는데, 태산엘시디는 회사의 경영 정상화와 성공적인 워크아웃 졸업을 위해 지난 4월 22일 '레인보우어드바이저 유한회사'를 자문사로 선정해 공개경쟁입찰 방식의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지난 7월 9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했고 실사절차를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는데, 늦어도 올해 안에는 공개경쟁입찰 방식에 의한 M&A 성사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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