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협상 무산.. 교착정국 심화
입력 2006-11-27 15:17  | 수정 2006-11-27 18:59
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정 정치협상 회의는 예상대로 무산됐습니다.
한나라당은 동참 거부를 최종 결정했고, 열린우리당은 책임공방에 들어갔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은 청와대의 거듭된 요청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정 정치협상회의'를 수용하지 않기로 의견을 정리했습니다.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이재정 통일부장관 후보자 문제는 청와대가 스스로 풀면 될 문제지 특별한 협상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한마디로 노무현 대통령이 처리할 일을 알아서 처리하면 순석간에 물꼬가 트이고 나머지는 국회가 처리할 수 있다."

이번 정치협상 테이블에 참석할 경우 통해 얻을 것이 없다는 현실적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회의 거부를 무책임한 정치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한나라당이 회담을 거부한 이상 정국 경색 책임은 한나라당에 있으며 전효숙 인준안도 본회의 표결을 추진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 우상호 / 열린우리당 대변인
-"국회에서 여야와 대통령이 머리 맞대고 정국현안 논의하자는 제안 거부 온당치 못합니다. 전효숙 헌판재판소장 후보자 표결처리로 노력할겁니다"

한성원 / 기자
정국을 풀기위해 제안됐던 '여야정 정치협상회의'가 오히려 정국 경색을 심화시키는 형국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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