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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중독’ 송승헌부터 조여정·유해진까지…‘초호화 라인업 공개’
입력 2013-09-24 09:37 
[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감독 김대우의 신작 ‘인간중독(감독 김대우·제작 ㈜아이언팩키지)이 최강 라인업을 공개했다.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송승헌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짐과 동시에 조여정, 온주완, 유해진, 임지연 등까지 합류를 결정해 이들의 환상조합에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송승헌은 ‘인간중독에서 베트남 전쟁을 거치면서 신임을 받은 대령 김진평 역을, 부하의 아내 신분임에도 송승헌과 금기된 사랑에 빠져드는 여인 종가흔 역에는 임지연이 캐스팅됐다. 신예 임지연에 대해 김 감독은 청순한 마스크 안에 감춰진 고혹미를 느꼈다. 이 배우라면 가흔이라는 존재를 같이 완성해 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겨났다”고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송승헌의 아내이자 마음 속 욕망을 숨기고 오직 남편을 위해 헌신하는 여인 이숙진 역에는 조여정이 확정돼 눈길을 끈다. 김 감독은 ‘방자전에서 조여정이라는 배우가 가진 능력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는 생각이 항상 있었다. 그래서 이번 영화 출연을 제안했고, 조연임에도 흔쾌히 동의해 준 조여정이 영화의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송승헌의 부하이자 아내가 그와 금기된 사랑에 빠진다는 사실을 전혀 몰라야했던 남자 경우진 역에는 온주완이, 송승헌과 베트남전에 함께 참전했지만 군인의 신분을 버리고 작은 음악감상실을 운영하는 임사장 역에는 유해진이 캐스팅돼 영화에 무게감과 유머를 살려준다.

‘인간중독이 송승헌부터 조여정, 유해진, 온주완, 임지연 등 초호화 라인업을 공개해 기대를 한 몸에 받고있다. 사진=NEW
개성만점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관심을 받고있는 ‘인간중독은 오는 10월 크랭크인, 내년 상반기 개봉예정이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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