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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포토스토리] 류현진과 선수들의 안식처, LAD 라커룸을 소개합니다
입력 2013-09-24 08:13  | 수정 2013-09-25 12:10
미국 스포츠 리그의 취재문화는 다른 나라에 비해 독특하다.
취재에 관해 관대하며 자신들의 룰만 지킨다면 취재에 대한 제약이 적다. 그러나 단 한곳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는 라커룸만은 취재가 상당히 제한적이다.
경기 시작 전과 후 구단은 취재진에게 약간의 시간동안 라커룸을 개방하는데 사진취재만은 예외다. 방송 카메라는 가능하지만 취재하고자 하는 선수의 라커 각도만큼만 촬영이 가능하고 다른곳으로는 카메라를 돌릴 수 없다.
지난 19일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선수들만의 공간 다저스타디움 라커룸을 카메라에 담았다.



선수들의 만의 공간 라커룸, 국내 프로구단과 비교해 시설과 규모면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류현진의 라커룸. 류현진이 팀에 합류 한 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옆자리를 배정 받아 화제가 됐었다. 이제는 실력으로도 커쇼의 옆자리가 어색하지 않다는걸 충분히 보여줬다.



다저스 라커룸은 선수들과 코치를 포함, 50여개의 라커가 있다. 마이너리거 선수들은 이 자리에 앉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





라커룸 옆에 자리한 트레이닝 시설. 자신만 원한다면 라커룸 안쪽에서 충분히 쾌적한 훈련을 할 수 있다.



구단은 선수들의 영양섭취에도 큰 관심을 쏟는다. 각 종 에너지 드링크와 프로틴, 비타민 등을 선수들이 자유롭게 섭취 할 수 있도록 마련해 뒀다.



또 하나의 공간 마사지실. 운동선수들은 항상 근육의 피로에 시달린다. 경기 전과 후 선수들의 근육을 풀 수 있는 마사지실도 마련돼 있다.



라커룸의 가장 중요한 공간 샤워실. 샤워실 공개는 여기까지만.



선수들은 자신들의 유니폼과 기본적인 의류를 세탁할 수 있다. 세탁을 위해 매니저가 따로 존재하며 선수들에게 팁을 받는데 정확한 액수는 말하지 않지만 메이저리거들 답게 상당히 후하다는 소문이다.

지난 20일 다저스는 2009 시즌 이후 네 시즌만에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홈이 아닌 애리조나에서 풀장 우승 세리머니를 펼쳐 애리조나 구단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제 포스트시즌이 다가온다. 그들이 디비젼 시리즈와 리그 챔피언십,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올랐을때 라커룸에서 어떤일이 벌어질까? 라커룸이 샴페인과 맥주로 물바다가 되는 날 다시 한번 라커룸을 카메라에 담아 보고 싶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 한희재 특파원 / byki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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