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청원 "이제 내가 나서야 할 때"
입력 2013-09-24 07:00  | 수정 2013-09-24 08:30
【 앵커멘트 】
어제(23일) 새누리당의 10월 재보선 공천 심사가 열렸습니다.
경기 화성 갑에 공천을 신청한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도 이제 자신이 나설 때라며 출마 의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장을 말쑥이 차려입은 한 남성이 긴장된 표정으로 면접장을 들어갑니다.

어제 열린 새누리당 공천 심사는 대기업 면접심사를 방불케 할 정도로 긴장감이 넘쳤습니다.

특히, 10월 재보선 지역인 경기 화성 갑과 포항 남·울릉이 모두 여당 강세지역이어서 공천 경쟁이 더욱 치열했습니다.

▶ 인터뷰 : 홍문종 / 새누리당 사무총장(어제)
- "일부 지역에서는 지금 과열 조짐까지 보이고 있어서, 공심위(공천심사위원회)는 여러 가지로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심사가 모두 마무리될 무렵, 면접의 가장 마지막 순번인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가 등장했습니다.


서 전 대표는 정치권의 화합을 위해 자신이 나서야 할 때라며 출마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서청원 / 전 한나라당 대표(어제)
- "당내 화합과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제가 나서서 그 역할을 할 때다.'라고 제가 판단하고 있습니다."

과거 정치자금 문제에 연루된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서청원 / 전 한나라당 대표(어제)
- "지난번 내가 2008년도에 감옥을 간 것은 잘못된 겁니다. 그 얘기하면 길어집니다."

새누리당은 서류심사와 여론조사 등을 거쳐 다음 달 초쯤 최종 공천자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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