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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 첫 스크린 주연작 ‘동창생’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까
입력 2013-09-23 19:10  | 수정 2013-09-24 00:01
[MBN스타 안하나 기자] 그룹 빅뱅의 멤버 탑이 가수가 아닌 배우 최승현으로 3년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최승현은 ‘고지전을 연출했던 박홍수 감독의 차기작 ‘동창생에서 하나뿐인 여동생을 지키기 위해 남으로 내려와 고등학생으로 위장한 공작원 명훈으로 완벽하게 분했다.

개봉에 앞서 공개된 스틸 컷 속에서 최승현은 열아홉 소년이지만 어떤 임무도 받아 들여야 하는 리명훈의 위태로운 상황과 꼭 돌아오겠다는 여동생 김유정과의 약속을 지키려는 애절한 모습을 담아냈다. 이 사진은 공개직후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렇게 대중들이 스틸 컷 만으로도 ‘동창생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한 이유는 그동안 최승현이 작품에서 보여준 연기력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09년 KBS2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아이리스 소속 킬러 빅 역할을 맡아 냉철하면서도 때로는 카리스마 넘치는 킬러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이후 2010년에는 영화 ‘포화 속으로에서 학도병 중대장 오장범으로 배우 권상우와 견주어도 손색없을 만큼의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돌이라는 타이틀 까지 얻은 바 있다.

사진=영화 "동창생" 스틸컷
그 결과 같은 해에 열린 제4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까지 수상하는 등 명실공히 가수를 넘어 배우로서도 입지를 탄탄히 했다. 최승현이라는 이름으로 오랜만에 대중들에게 선을 보이는 만큼 이번에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동창생은 초반 ‘백야행을 연출한 박신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지만 제작사와의 갈등으로 영화를 찍는 도중 하차까지 하는 일이 발생, 촬영이 중단됐었다. 우여곡절 끝에 박흥수 감독이 뒤를 이어 ‘동창생의 메가폰을 잡았고 최승현 외에 한예리, 윤제문, 김유정 등의 배우들이 오랜시간 함께하며 작품을 완성했다.

이제 ‘동창생의 흥행여부는 관객들에게 달려있다. 하반기에는 ‘동창생 외에도 많은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관객들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동창생이 최승현의 힘을 받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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