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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민감한 소재, 두려워 시나리오 읽지도 못했다”
입력 2013-09-23 17:58 
[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설경구가 영화 ‘소원(감독 이준익·제작 (주)필름모멘텀)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던 당시의 소감을 털어놨다.

23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소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설경구는 ‘소원 시나리오를 처음 접했을 때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영화가 아동 성폭행을 다룬) 민감한 소재라서 처음에 두려워서 (시나리오를) 못 읽었다. 그런데 이준익 감독님을 만나서 피해자 아버지의 말을 듣고 감동을 받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피해자가 숨어서 살고 있다더라. 이럴수록 정면 돌파를 해야되기에 촬영 내내 평범한 일상이 정말 큰 소원일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설경구는 ‘소원에서 소원이(이레 분)의 아빠 동훈 역을 맡아 열연했다.

설경구가 ‘소원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를 언급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소원은 가장 아픈 곳에서 피어난 따뜻한 감동을 담아 성폭력 사건 피해자인 소원이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10월 2일 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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