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서혜진PD, ‘송포유’ 논란에 “다 보고 이야기 해달라”
입력 2013-09-23 17:37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 SBS ‘송포유의 논란이 거세지자 작품을 만든 서혜진 PD가 입을 열었다.
22일 방송된 ‘송포유에는 ‘방황하는 아이들의 종착역이라고 소개된 성지고등학교 학생들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인터뷰에서 한 학생은 고등학교 1학년 때 폭행으로 전치 8주인가 상처를 입혔다”고 말하는가 하면, 또 다른 학생은 전 학교에서 퇴학당했는데 그 때 애들 땅에 묻고 그랬다”고 말하는 등 거친 발언이 쏟아졌다. 이와 함께 욕설과 불성실한 태도 등이 가감 없이 방송됐다.
방송 후 실제로 피해를 당한 학생들이 괴로움을 토로하는 글들이 게시판에 올라오면서 가해자가 무용담처럼 늘어놓는 이야기가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일부 시청자들의 의견과 함께 ‘가해자 미화 논란이 일었다. 방송에 등장한 아이들을 두고 현재 악성댓글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이에 서혜진 PD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송포유는 아이들이 100일 동안 스스로를 돌아보는 과정을 담은 것”이라며 3회까지 프로그램을 다 보고 이야기하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 21일, 22일 방송된 ‘송포유는 가수 이승철과 엄정화가 합창 마스터로 등장해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와 성지고등학교 학생 42명을 데리고 100일 동안 교육을 시키며 지난 12일 폴란드 토룬에서 열린 ‘국제 코페르니쿠스 합창대회(INTERNATIONAL COPERNIUS CHOIR FESTIVAL & COMPETITION)에 참가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태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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