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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팀 패배로 빛 바랜 멀티 장타 활약
입력 2013-09-22 21:19 
이대호(31.오릭스 버팔로스)가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대호는 2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 1루수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2개의 안타를 장타로 장식한 이대호였지만 후속 타선의 불발로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1회 첫 타석에서 1루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들어선 두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오카모토 요스케의 4구째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만들어 냈다.
이대호가 22일 세이부전에서 2개의 2루타를 터뜨리며 맹활약 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MK스포츠 DB
이대호의 타구로 1루주자 이토이 요시오가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왔으며 이는 이대호의 시즌 84번째 타점이자 전날 시즌 23호 홈런에 이은 이틀 연속 타점 행진이었다.

후속 타선의 불발로 득점에 실패한 이대호는 그러나 6회말 3번째 타석에서 또다시 같은 방향의 2루타를 터뜨려 고조된 타격감을 과시했다. 2사 이후 이번에는 오카모토 투수의 초구를 받아쳐 장타로 연결한 것. 시즌 41번째 멀티히트.
그러나 이대호는 이번에도 후속 타선의 침묵으로 추가 득점 및 진루는 만들어내지 못했다.
8회 2사 상황에서 들어선 4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3할7리에서 3할9리로 상승시켰다.
한편 오릭스는 4회말 이대호의 타점이 유일한 득점에 머무르더니 7회와 8회 각각 1실점씩을 기록하며 세이부에 1-2로 역전패 했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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