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대치 정국' 해법 찾기 고심
입력 2013-09-22 17:14 
【 앵커멘트 】
여야는 추석 민심의 향배를 주목하면서 대치 정국을 풀기 위한 해법 찾기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채기자 연결합니다.
이권열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앵커멘트 】
국회 정상화는 언제쯤 되는 겁니까?

【 기자 】
새누리당은 오늘(22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의 국회 복귀를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추석 연휴 내내 지역에 머물며 전해들은 민심은 이제 국정원 문제로 싸우지 말고 경제를 살피라는 질책이었다고 말하면서 민주당에 정치투쟁을 그만두고 정책 경쟁을 하자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정기국회 복귀를 이끌어내기 위해 국정원의 정치 개입 시 처벌을 강화하는 민주당의 국정원 개혁안을 수용할 의사를 시사했습니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국정원 개혁안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나오면 이것이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민주당도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추석 이후 향후 투쟁방향을 논의했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3자회담에서 대통령의 불통 정치가 확인된 이상 원내와 원외 투쟁 양쪽을 모두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전국 각지에서 접한 추석 민심이 국회 안에서 야당의 역할을 주문한 만큼, 정기국회 파행이나 전면 장외투쟁 보단 국회 정상화에 무게를 둔 겁니다.

다만, 원내 일정 합의를 두고 일각에서 반대하는 목소리가 여전히 있는 만큼,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당내 의견 수렴한 뒤 구체적인 입장을 정할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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