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서민교 기자] TV에서 보던 선수들이잖아요?”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25)이 최근 타격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LG 트윈스 이병규(39, 9번)와 이진영(33)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손아섭은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이병규, 이진영 선배와 경쟁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진심이 가득 담겼다.
손아섭은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다. 특히 타율 3할4푼2리를 기록하며 타격왕 타이틀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경쟁 상대가 만만치 않다. 이진영이 타율 3할3푼4리로 뒤를 바짝 뒤쫓고 있고, 규정 타석이 부족한 이병규가 타율 3할5푼2리로 위협하고 있다.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타경왕 경쟁이 예상된다.
손아섭은 이날 타격왕과 함께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경쟁에 대해 묻자 화들짝 놀라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 존경하던 선배들과의 경쟁에 대해 몸 둘 바를 몰라할 정도. 손아섭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TV에서 보던 선수들이다. 내가 그런 선수들과 외야수로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 자체가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다”라며 정말 영광스럽다. 솔직한 심정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손아섭은 팀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드러냈다. 롯데는 정규시즌 12경기를 남겨둔 상황서 57승4무55패를 기록하며 5위에 머물러 있다. 4위 두산 베어스와 7경기차로 벌어져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손아섭은 팀의 3번 타자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팀에 항상 미안한 마음이 있다. 5위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한 책임을 크게 느낀다”며 내년에는 팀에 승리를 안겨 줄 수 있는 타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손아섭은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를 떠나 올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각오를 가슴에 새겼다. 그는 예전에 6타수 무안타 경기를 했을 때 12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내야땅볼을 치고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아웃이 된 적이 있다. 그때 어떤 팬이 울었다고 하더라”며 손아섭을 보기 위해 오는 팬이 단 한 분이라도 계신다면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min@maekyung.com]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25)이 최근 타격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LG 트윈스 이병규(39, 9번)와 이진영(33)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손아섭은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이병규, 이진영 선배와 경쟁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진심이 가득 담겼다.
손아섭은 이날 타격왕과 함께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경쟁에 대해 묻자 화들짝 놀라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 존경하던 선배들과의 경쟁에 대해 몸 둘 바를 몰라할 정도. 손아섭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TV에서 보던 선수들이다. 내가 그런 선수들과 외야수로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 자체가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다”라며 정말 영광스럽다. 솔직한 심정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손아섭은 팀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드러냈다. 롯데는 정규시즌 12경기를 남겨둔 상황서 57승4무55패를 기록하며 5위에 머물러 있다. 4위 두산 베어스와 7경기차로 벌어져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손아섭은 팀의 3번 타자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팀에 항상 미안한 마음이 있다. 5위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한 책임을 크게 느낀다”며 내년에는 팀에 승리를 안겨 줄 수 있는 타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손아섭은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를 떠나 올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각오를 가슴에 새겼다. 그는 예전에 6타수 무안타 경기를 했을 때 12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내야땅볼을 치고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아웃이 된 적이 있다. 그때 어떤 팬이 울었다고 하더라”며 손아섭을 보기 위해 오는 팬이 단 한 분이라도 계신다면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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