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석 끝나도 정국은 '꽁꽁'…국정감사도 위기
입력 2013-09-21 20:00 
【 앵커멘트 】
내일(22일)이면 추석 연휴도 끝나는데, 정치권은 여전히 냉랭합니다.
3자 회담 파국에 따른 여야 대치 국면이 장기화되면서 자칫 국정감사까지 차질을 빚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지난 17일)
- "야당에서 장외투쟁을 고집하면서 민생을 외면한다면 국민적인 저항에 부딪힐 것입니다. 그리고 그 책임 또한 야당이 져야 할 것입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당 대표(지난 17일)
- "지금 민생이 힘겨운 것은, 민주주의를 무시하고 민생에는 무능한 대통령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3자 회담이 파국을 맞으면서 추석 이후 정국도 조속한 정상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국회 선진화법 도입으로 여야 합의 없이는 정상적인 국회 운영이 불가능한 만큼 벼랑 끝 대치가 계속되면 정기국회도 개점휴업을 이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나라 살림과 관련된 예산·결산은 물론 행정부를 감시하는 국정감사까지 할 일이 쌓여 있지만, 여야는 아직 의사일정조차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핵심 뇌관인 국정원 개혁의 경우 이르면 이달 안에 국정원의 자체 개혁안이 국회로 넘어올 예정이지만, 여야의 이견이 워낙 커 충돌을 빚을 가능성이 큽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여야는 일요일인 내일(22일)부터는 정기국회 정상화를 위한 물밑 협상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지만, 단기간 내에 돌파구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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