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北, 김정은 부인 리설주 음란추문 은폐…재판없이 9명 공개처형, 가족까지 수용소행
입력 2013-09-21 12:23 
'리설주'

북한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와 관련된 추문을 은폐하기 위해 은하수관현악단과 왕재산예술단 단원 9명이 지난 8월 공개처형됐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1일 보도했습니다.

최근 탈북한 북한 고위간부에 따르면 이들 9명은 자신들이 출연한 포르노를 제작했으며 북한 인민보안부가 이들의 이야기를 도청, `리설주도 전에는 자신들과 똑같이 놀았다'는 대화 내용을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제1위원장은 리설주와 관련된 추문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우려해 8월17일 9명을 체포한 후 재판 회부 없이 3일후 평양시 교외의 강건 군관학교 연병장에서 군과 당의 고위간부, 악단 관계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총살했다는 것입니다.



처형된 9명의 가족들은 정치범 수용소에 보내졌으며 두 악단은 해산됐다고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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