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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5’, 의미 없는 봉투 하나로 긴장감 조성
입력 2013-09-21 09:49 
[MBN스타 유명준 기자] Mnet ‘슈퍼스타K5(이하 ‘슈스케5)가 TOP선정 과정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20일 밤 방송된 ‘슈스케5는 TOP10을 향한 블랙위크(Black Week) 두 번째 미션이 펼쳐졌다. 첫 번째 미션에 합격한 이들은 제주도로 넘어가 제작진이 마련한 파티를 즐기면서 나름의 여유를 즐겼다. 그러나 그 사이 심사위원인 이승철, 윤종신, 이하늘은 TOP10을 미리 선정했다.

파티가 끝난 후 참가자들을 부른 심사위원들은 TOP10 합격 여부가 적힌 봉투를 나눠주면서 내일 단 한곡을 불러 미리 정한 결정을 바꾸겠다”고 공지했다.

참가자들의 무대가 끝난 후 봉투 안에 결정대로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지면 그대로 개봉하고, 바뀌면 봉투를 찢은 후 새로운 내용이 담귄 봉투를 건넸다.

정은우는 봉투 그대로 개봉해 합격했고, 변상국은 이미 합격이었지만 취소되고 탈락했다. 플랜비도 봉투 그대로 합격했다. 박재정과 송희진의 결과는 다음 주 방송으로 미뤄졌다.

사실 미리 TOP10이 선정됐다는 것은 절차상으로는 큰 의미가 없는 내용이었다. 다음 날 바뀔 수도 있다는 규칙은 TOP10 우선 선정 자체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슈퍼스타K5
그러나 절차상으로는 큰 의미 없는 이 봉투가 참가자들의 긴장감을 올리는 동시에 승부를 좌지우지하는 정신력 게임으로 돌입케 했다. 하룻밤 동안 뜯지 못하는 그 봉투로 인해 모든 참가자들이 불안감을 갖게 했다.

‘이미 TOP10이 선정됐다는 말과 하룻밤 동안 뜯지 못하는 그 봉투로 인해 스스로의 실력에 의심을 갖으며 정신력이 약한 이들은 흔들렸고, 정신력이 강한 이들은 이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블랙위크라고 써진 검은 색 봉투는 20일 ‘슈스케5 방송의 사실상 주인공이었다.

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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