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연이은 무차별 총격…시카고 공원 '난사'
입력 2013-09-21 05:08  | 수정 2013-09-21 10:02
【 앵커멘트 】
미국 워싱턴DC에서 총기 난사로 13명이 숨진 지 사흘 만에 시카고의 한 공원에서 또 무차별 총격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13명이 다쳤는데, 3살 남자 아이를 포함해 3명이 위중한 상태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시카고 사우스사이드 지역 코넬 스퀘어 공원의 농구장.

곳곳에 사람들이 쓰러져 있고, 총에 맞은 부상자들이 병원으로 실려갑니다.

목격자들은 레게머리를 한 남성 2명이 차량에서 내려 무차별 총격을 가했고, 다시 공원으로 이동해 또 총을 쐈다고 진술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시각은 밤 10시쯤, 산책을 나왔던 시민 13명이 다쳤고, 3살 난 남자 아이를 포함해 3명이 위중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멍거번 / 시카고 소방국 부국장
- "많은 사람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부상자를 시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갱단과 연관됐다고 보고 있지만, 용의자는 아직 잡히지 않았습니다.

시카고는 최근 갱단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수도인 워싱턴 DC의 해군 건물에서 대형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사흘 만에 또 무차별 총격이 벌어져 미국 사회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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