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가위만 같아라' 오랜만에 가족들 한 자리에
입력 2013-09-19 20:02  | 수정 2013-09-19 21:37
【 앵커멘트 】
오늘이 추석인데, 가족들과 오전에 차례도 지내고 성묘도 갔다오셨습니까.
오랜만에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웃음꽃을 피운 한가위였습니다.
추석 표정, 박광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가위 아침, 오랜만에 4대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정성껏 준비한 차례 음식과 함께 생전에 할아버지가 좋아하시던 쿠키도 빠지지 않습니다.

(현장음)

"세빈이 태어났어요. 할아버지 1년만 늦게 돌아가셨으면 저를 봤을텐데."

차례가 끝나고 명절 음식을 나누며 갖가지 이야기꽃도 피웁니다.

▶ 인터뷰 : 이규화 / 경기 안양시
- "일 년에 몇 번 되지 않지만 이렇게 명절에나마 4대가 모여서 굉장히 즐겁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공원묘지에는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손자가 가족 대표로 할아버지께 술잔을 올립니다.

▶ 인터뷰 : 김경민 / 서울 돈암동
- "할아버지 오랜만에 뵈러 와서 가족들 이번 한해 잘 마무리 할 수 있게 소원 빌러 왔습니다."

신명난 강강술래 가락이 울려퍼지고, 흩날리는 한복 자락과 함께 명절 분위기가 더욱 고조됩니다.

나들이에 나선 관객들도 흥에 겨워 절로 들썩입니다.

서울 등 전국 곳곳의 공원과 고궁에서는 다양한 한가위 행사가 풍성하게 열렸습니다.

▶ 스탠딩 : 박광렬 / 기자
-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모처럼 가족과 친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던 넉넉한 시간이었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widepark@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조영민,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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