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4 지방선거] 의미와 관전포인트는?
입력 2013-09-19 20:00  | 수정 2013-09-19 21:37
【 앵커멘트 】
다음 달 재보선이 예상 밖으로 판이 작아지면서 정치권의 시선은 내년 6월 지방선거로 옮겨졌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을 띠면서 여야 모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정부 출범 1년여 만에 치러지는 내년 6월 지방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정권 견제론 통할까

역대 지방선거에서 야당 승리의 원동력이었습니다.

여당이 유일하게 이겼던 1998년 지방선거는 대선 직후 치러져 대선 결과가 영향을 미쳤던 것이고, 그 외 정권 출범 2년 후 치러진 지방선거는 모두 야당이 승리했습니다.

▶ 인터뷰 : 김만흠 /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 "대통령 임기 5년 동안 중간에 확인할 수 있는 전국적인 선거가 지방선거와 총선인데, 1단계로 박근혜 정부 1년을 평가하는 기점이 되기 때문에 지방선거 중요합니다."

다만, 내년 선거는 정권 출범 1년 3개월 만에 치러지는 터라 정권 견제론이 먹히지 않을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2. 안철수 신당 창당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의원(지난 15일)
- "(10월 재보선이) 정치적 의미가 크다고 생각하고 많이 준비를 해왔지만, 이렇게 의미가 축소된 상황이라면 다시 또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전력을 기울여야 하기 때문에…."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이 출마하면 야권표가 분산될 가능성이 큽니다.

때문에 여권의 호재로 작용할 거란 게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3. 기초의원 정당공천 폐지

현역 단체장에게 유리한 제도로 평가돼 정치권은 유·불리 따지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민주당은 당론으로 정당공천 폐지를 결정했고, 새누리당은 고심 중입니다.

이밖에 이석기 의원 사태같이 사회적 파장을 불러온 사건이나 선거 시점에서의 경제 상황도 내년 지방선거 판도를 뒤흔들 변수로 꼽힙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최선명 기자
영상편집: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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