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제 학술지, 양한방 협진 주목
입력 2013-09-19 20:00  | 수정 2013-09-19 21:42
【 앵커멘트 】
말기암 환자는 보통 1년 이하의 시한부 판정을 받는 것이 보편적인데요.
최근 한방치료가 말기암 환자의 생존 연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실려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2년 전 병원에서 말기 담도암을 진단받은 유상열 씨.

3개월의 시한부 판정을 받은 유 씨가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한방병원이었습니다.

▶ 인터뷰 : 유상열 / 말기 담도암 환자
- "체중이 10kg 빠졌었는데 다시 회복되고, 최근에는 가족과 제주도도 놀러 갔다 올 정도로 많이 건강해졌어요. 삶의 희망을 느끼고 살고 있습니다."

유 씨는 양한방 협진을 시작한 지 3달 만에 종양 크기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 스탠딩 : 김수진 / 기자
- "얼마 남지 않은 여명을 진단받은 사람들이 한방치료 후 정상적인 생활을 하며 삶을 즐기는 겁니다."

유 씨가 받은 치료는 한방으로 면역력을 높여주는 방법입니다.


▶ 인터뷰 : 성신 / 한의학박사
- "한방약침치료가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말기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경희대 한의과대학에서 발간하는 최초의 한의학 영문 국제학술지‘OPEM' 9월호에 실렸습니다.

매경헬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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