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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K` 윤희상, 연패 끊은 수훈갑 `LG전 7⅔이닝 2실점`
입력 2013-09-19 18:10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표권향 기자] SK 와이번스 윤희상(28)이 시즌 8승(5패)째를 달성하며 최근 4연패에 빠졌던 팀을 구했다.
윤희상은 19일 문학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5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1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문학 두산 베어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11탈삼진을 잡아내는 호투를 펼쳤다.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했다. 윤희상은 낙차 큰 변화구와 몸 쪽과 바깥쪽으로 휘는 변화구에 LG 타자들에게서 헛스윙을 유도했다. 허를 찌르는 빠른 공으로 상대를 선 채로 삼진 처리했다. 28타자를 상대로 총 투구수는 102개. 이중 70개(68.6%)가 스트라이크였다.
윤희상은 19일 문학 LG전에서 7⅔이닝 5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1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1회부터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들을 먹힌 타구로 잡아냈다. 윤희상은 1번 타자 박용택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용의의 투수 앞 희생 번트로 1사 2루에 처한 윤희상은 이진영을 좌익수 뜬공-이병규(7)를 유격수 땅볼로 각각 돌려 세웠다.

2회부터 5회까지 삼자범퇴로 막았다. 윤희상은 2회 2사 이후 4회까지 7타자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5회에는 이병규(9)를 2루수 앞 땅볼-정의윤을 2루수 뜬공-오지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6회에 첫 실점했다. 윤희상은 2사 이후 박용택에게 던진 2구째 몸 쪽 높은 공을 공략 당해 우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7회를 다시 한 번 삼자범퇴로 처리한 윤희상은 8회에 첫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1사 이후 오지환에게 중전안타-윤요섭에게 좌중간 진영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이어 이대형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에 1실점했다. 급격히 흔들린 제구는 대타자 문선재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때 문선재의 타구를 더듬은 좌익수 박재상의 실책으로 인해 2사 주자 2, 3루를 만들고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진해수는 대타자 권용관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을 막았다.
이날 SK는 윤희상의 호투와 6회에 집중타로 8-2로 이겼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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