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호산업 경영정상화 '탄력'…박삼구 회장 전면에
입력 2013-09-18 16:58 
【 앵커멘트 】
공정거래위원회가 아시아나항공의 금호산업에 대한 출자전환을 허용하면서 금호산업의 경영정상화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산업의 등기이사로 선임돼 경영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금호산업 정상화에 햇살이 강하게 들고 있습니다.


상호출자 논란에서 공정위가 금호산업의 손을 들어준 게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앞서 공정위는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790억원 규모의 금호산업 기업어음을 출자전환하는 게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채권단이 만든 금호산업 경영 정상화 방안을 인정한 셈입니다.

이로써 자본 잠식, 상장 폐지 위기에 처했던 금호산업은 회생 절차에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 인터뷰(☎) :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
- "자본 확충의 길이 열린 만큼 채권단과 함께 적법하게 정상화 추진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채권단은 다음 달 중 자신들이 보유한 무담보채권 5백8억원어치와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기업어음의 출자전환을 마칠 계획입니다.

또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금호산업의 등기이사로 선임해 경영 전면에 내세울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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