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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의 간절함 “팀을 위해 한 경기라도 뛰고 싶다”
입력 2013-09-18 16:22  | 수정 2013-09-18 16:34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김태균(31, 한화 이글스)이 2013 시즌 남은 14경기 중 한 경기라도 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팀이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다.
김태균은 18일 잠실구장에서 김응용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시즌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한 경기라고 팀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다”고 말했다.
지난 8월 22일 KIA전에서 주루 플레이 중 넘어져 갈비뼈에 손상을 입은 김태균은 지난달 26일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1군에 등록되지 못하고 있다.
대전에서 재활에 전념한 김태균은 지난 17일에 이어 18일 프리배팅을 했다. 부상 후 처음으로 팀과 원정 경기를 함께 한 김태균은 가장 먼저 나와 타격 훈련을 했다. 김태균의 타구는 힘있게 펜스 근처까지 날아갔다.

연습 후 김태균은 한 달 정도 쉬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는 회복이 됐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타구에 힘이 있었다. 스윙 자세도 원하던대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타격 시 아직 통증이 있지만 김태균은 최선을 다해 배트를 돌렸다.
한화는 현재 사실상 최하위가 확정됐다. 김태균을 무리시키기 보다는 내년 시즌을 대비하는 것이 나은 선택일 수도 있다.
하지만 김태균은 최대한 빨리 몸을 회복해 한 경기라도 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순위에는 큰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김태균에게는 한 경기 한 타석이 소중하다. 김태균은 팀을 위한 간절함을 갖고 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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