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황금 시장' 인도를 잡아라...국내 기업 '러시'
입력 2006-11-25 21:37  | 수정 2006-11-25 21:37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상품들이 '잠재적 거대 시장'인 인도 공략을 본격화 했습니다.
이미 인도 시장에서 자리 잡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대거 '신화창조'에 동참했습니다.
인도 뭄바이에서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2일부터 열린 '2006 인도 세계 일류 한국상품전'.


상품전에는 삼성과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120개 업체가 참여했습니다.

가전 점유율 1위 LG전자, LCD TV부문 1위 삼성전자, 자동차 점유율 2위 현대자동차.

우리 기업들은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벗어던지고, 인도에서 이미 대표 기업이 됐습니다.

인터뷰 : 김흥수 / 현대차 인도법인장
-"인도를 소형차의 생산, 수출 전진 기지로 사용하고 있다. 인도에서 가장 커다란 수출 메이커로 자리잡았다."

여세를 몰아 중소기업들도 급성장하는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인터뷰 : 소형준 / 모본주식회사 대리
-"중국산 저가제품과 브랜드 제품이 시장을 점령하고 있어 중소기업이 진출하기 어렵다. 유통망을 다양하게 하고 현지 소매상을 공략하고 다양한 에이전트를 구성해서 시장을 점령하고자 한다."

하지만 가격경쟁과 환율 등으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인터뷰 : 문태경 / 수산텍스타일 대표
-"중국과 가격 경쟁을 많이 해 어려움이 많다. 그걸 극복하려면 품질쪽으로 상대하면서 경쟁해야 한다."

산업자원부도 인도 진출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지식기반 산업에는 제조업이 뒤떨어져 있지만, 기회가 많은 나라이다. 우리가 인도와 상호보완적 협력관계 유지하면 양국에게 도움되는 관계가 될 것이다."

강태화 / 기자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에서 우리 기업들은 또 다른 기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도 뭄바이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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