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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5타점` 넥센, 최근 4연승… 단독 3위로 우뚝
입력 2013-09-17 21:55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재물로 삼아 단독 3위로 우뚝 올라섰다.
넥센은 1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문성현의 호투와 박병호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7-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4연승 행진을 이어간 넥센은 65승2무49패하며 3위 자리를 꿰찼다. 반면, 롯데는 55승4무55패로 3연패에 빠졌다.
넥센 선발 문성현은 7이닝 6피안타 2사사구(1볼넷 몸에 맞는 공 1개)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7월 31일 목동 한화 이글스전에 첫 선발로 전향한 문성현은 이날 개인 통산 최다 탈삼진 타이를 기록하는 동시에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달성했다.
넥센은 17일 사직 롯데전에서 박병호의 시즌 30호 스리런을 앞세워 7-1 승리를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문성현은 위기에서 더 강했다. 27타자를 상대로 총 투구수는 99개. 이중 63개(63.6%)가 스트라이크였다.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을 때 빠른 공으로 정면 승부를 펼쳐 타자들의 발목을 타석에 묶었다. 결정적인 순간 낙차 큰 변화구를 구사해 헛스윙을 유도하는 노련함도 보였다.

타석에서는 박병호가 3안타(1홈런) 5타점을, 이택근이 3경기 연속 멀티히트(1타점)로 중심타자의 몫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넥센은 3회에 맹타를 휘몰아 쳤다. 선두타자 박동원을 시작으로 박병호까지 연속 5안타를 터졌다. 박동원과 서건창이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무사 주자 1, 3루에서 이택근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3루 주자 서건창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박병호의 대형포가 터졌다. 3회 무사 주자 1, 2루에서 박병호가 송승준의 3구째 몸 쪽 높은 공을 당겨 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시즌 30홈런을 기록했다.
잠잠하던 타선은 9회에 다시 폭발했다. 2사 주자 만루 기회에서 박병호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시즌 99타점째. 100타점까지 1타점을 남겨두고 있다.
롯데 선발 투수 송승준은 5이닝 9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시즌 6패(9승)째로 아홉수에 빠졌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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