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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정상호의 황당한 주루사, 왜?
입력 2013-09-17 20:10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서민교 기자] SK 와이번스 베테랑 정상호가 황당한 주루 미스로 절호의 기회를 날렸다.
정상호는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 1-2인 5회말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나주환의 우전안타 때 2루에 안착했다. SK는 1, 2루 찬스를 잡으며 역전 주자가 나가 있는 상황.
SK는 최정의 우익수 플라이 때 허무하게 공격 기회가 무산됐다. 정상호의 어이없는 주루 미스 때문이다. 정상호는 라인드라이브로 뻗은 최정의 타구를 안타로 판단해 3루까지 내달렸다. LG 우익수 이진영이 1루 악송구로 공이 빠진 사이 정상호는 3루 베이스를 터치한 뒤 깜짝 놀라 다시 2루로 귀루했다.
17일 문학야구장에서 벌어진 2013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즈의 경기 5회 말 1사 1,2루에서 SK 2루 주자 정상호가 김성현의 외야플라이 때 3루를 돌아 홈으로 뛰다 다시 귀루했지만 아웃이 선언됐다. 이만수 감독이 정상호의 아웃판정에 어필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그러나 곧바로 LG 3루수 정성훈이 심판에게 어필했다. 정상호가 3루 베이스를 리터치하지 않고 돌아갔다는 것. 정상호는 3루 베이스를 밟은 뒤 2루로 돌아가기 전 다시 3루 베이스 리터치를 했어야 했다. 베테랑답지 않은 실수였다.

심판진이 모여 합의를 한 끝에 아웃으로 처리됐다. 이만수 SK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뛰어나와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SK는 추격 찬스를 놓친 채 6회말 1-2로 LG에 뒤져 있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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