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워싱턴DC 군시설에서 총격사건 발생, 13명 숨져
입력 2013-09-17 20:01  | 수정 2013-09-17 21:09
【 앵커멘트 】
총기 사건이 빈번한 미국에서도 매우 충격적인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수도인 워싱턴DC, 그것도 보안이 삼엄한 군 시설에서 총기 난사로 13명이 숨졌는데요.
미국이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총격 사건은 현지시각으로 16일 오전 8시 20분, 대통령 거처인 백악관에서 불과 4킬로미터 떨어진 해군 사령부에서 발생했습니다.

34살의 흑인 용의자가 식당에 있던 직원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용의자 포함해 모두 13명이 숨진 겁니다.

숨진 용의자는 해군에 복무한 적이 있으며 군 하청업체 직원으로 일하는 에런 알렉시스로 확인됐습니다.


알렉시스는 경찰과 교전 중 사망했는데, 수사당국은 추가 용의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라니에 / 워싱턴DC 경찰국장
- "우리는 남은 용의자를 찾아내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수도 한복판 군 시설에서 발생해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마버스 / 미국 해군장관
- "해군은 오늘 일어난 참사로 인한 고통을 극복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또 하나의 대형 총기 난사'라며 "비겁한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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