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키스방 출입에 술집 싸움까지…경찰 왜 이러나
입력 2013-09-17 20:00  | 수정 2013-09-17 21:05
【 앵커멘트 】
이른바 키스방을 드나들며 인터넷에 감상평까지 올린 경찰 간부가 최근 해임됐습니다.
음주운전에 폭행까지, 경찰 간부들의 기강 해이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이른바 키스방 후기 사이트에 올라온 글입니다.

보기만 해도 낯뜨거운 표현들이 대부분입니다.

현직 경찰 간부가 이같은 음란 게시물을 올리다 최근 해임됐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김 모 경감은 지난해 7월부터 키스방 30여 곳을 다닌 것도 모자라 여종업원이나 업소 특징 등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사실이 적발돼 감찰을 받았습니다.


경찰 간부의 추문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만취 상태로 차를 몰고 가다 다른 차를 들이받는가 하면,

술 값이 비싸다며 해변가 술집 주인과 싸움이 붙어 인근 경찰서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모범을 보여야 할 경찰 간부들의 추문이 반복되면서 경찰 조직의 기강 해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편집: 이재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