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천막에서 회갑 맞은 김한길
입력 2013-09-17 20:00  | 수정 2013-09-17 20:53
【 앵커멘트 】
3자회담 다음 날인 오늘(17일)은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예순한 번째 생일이었습니다.
노숙 투쟁 중인 김 대표는 천막에서 환갑을 맞이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대표님, 생일 축하합니다."

민주당 천막당사에 생일 축하 노래와 함께 케이크가 등장했습니다.

3자회담이 결렬된 다음 날인 오늘, 김한길 대표는 공교롭게도 예순한 번째 생일, 환갑을 맞았습니다.

부인인 탤런트 최명길 씨도 천막을 방문해 함께 케이크를 자르며 노숙 투쟁 중인 남편의 생일을 축하했습니다.

당직자들은 털모자와 장갑을 선물로 마련했습니다.


회담 결렬에 따라 노숙 투쟁이 길어질 것에 대비한 선물이었습니다.

"끝까지 투쟁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이런 준비를 했습니다. 박수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당 대표
-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반드시 다시 바로 세우는 일, 우리가 해내야 우리가 서로를 축하하고 격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환갑잔치를 천막에서 연 김 대표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천막을 떠나지 않고 차례도 서울광장에서 지내며 노숙투쟁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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